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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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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 숲을 운영하기란 정말 가끔은 힘에 버거울 때도 있습니다

대기업도 아니고 가족끼리 최소한의 인원으로 모든 것을 감당하려니

마음처럼 언제나 최고로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여 속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려움 가운데도 소수의 회원만을 위한 숲이 아닌 일반인에게도 숲을 공개하는 이유는

이 숲을 처음 가꾸기 시작한 아버지의 뜻과 저희 가족 모두의 뜻이기도 합니다

누구나 우리가 보고 느끼는 이 아름다운 숲을 함께 공유하자

우리만 이 좋은 것을 보기는 너무 아깝다

이 숲을 통해 많은 이들이 치유를 얻고 회복되기를 기도하는 마음입니다

모두가 좋아하는 숲이 아니더라도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고 우리가 느끼는 똑같은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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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크게 욕심내지 않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만큼의 최선을 다 합니다

숲의 개방과 입장료도 이 숲을 계속해서 유지하는 것에 목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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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개장을 앞두고 태풍 곤파스로 우리의 자랑과 애정 담겼던 잣나무 숲이 사라지고, 곳곳에 쓰러진 많은 잣나무들로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새로운 어린나무들로 숲을 대체하고 잣나무 자리에 심은 구상나무들이 이제는 조금씩 자리를 잡아갑니다

 

자연의 힘 앞에서 작음을 느끼고

나무가 자라는 것을 기다리며 인내심을 기르고

숲에 하고 싶은 것이 많지만 지금 당장 할 수 없음에 욕심을 내려놓음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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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가지 좋은점도 있지요

서후리숲은 언제나 발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숲은 완성되는 것이 없으니 언제나 변화하고

조금씩 방문객을 위한 시설들도 하나씩 늘어가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입구 차단기를 설치하게 되었는데

차단기는 숲을 사랑해주시는 몇몇 분들이 비용의 일부분을 헌납해 주셨습니다

 

저희 숲은 한 번 방문하시는 분들도 좋아하시지만 자주 이용하시는 회원분들이 더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어 이렇게 변했네!

이 나무가 이렇게 자랐네!

같이 공감하고 뿌듯해하고 애정을 듬뿍 담아주시는 회원분들이 계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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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어린시절 나만의 아지트를 꿈꾸었던 것처럼

나만의 숲으로

나만 아는 나무, 내가 좋아하는 바위

이렇게 서후리숲을 사랑해 주시고 이용해 주시면 더욱 특별한 숲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열심히 꽃과 나무를 가꾸며 더욱 발전된 모습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서후리숲에서 모든 분들이  행복한 추억 듬뿍 만들어 가시길~

진심으로 바래봅니다^^